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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은 23일 대국민 서신을 통해 “피해 환아 아버지 제보로 실체가 드러난 ‘그들’이 권장한 아토피 치료 및 관리는 보습제 도포를 부정하고 긁어서 상처가 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아토피가 나으며, 햇볕을 쬐면 아토피가 치료된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근거없는 궤변이었다. 피해 아동은 심각한 피부 후유증으로 아직까지도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예방접종은 의사들이 만들어낸 허상이다’, ‘자폐장애 등의 위험이 있으니 예방접종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들 때문에 과학적 사실에 의거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의해 지키고 있는 집단면역이 위협받는다면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러한 사건들이 비단 ‘안아키’ 사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들은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용해 근거 없는 치료를 하며 수익을 편취하는 그들에게 묻는다. 아이들에게 이런 고통을 줄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평생 흉터로 남을 후유증은 누가 안고 사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이가 방사능에 노출될까 두려워 X-ray, CT를 찍어야 할 때면 몇 번이고 묻고 묻는 어머니, 아버지가 어찌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그들이 X-ray 를 사용하고 판독하겠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방관하고 계시냐”며 “의학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