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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피눈물 난다"···외상센터 어려움 토로
7일 국회 세미나서 강연, "일회성 관심 아닌 근본 대책 마련" 촉구
[ 2017년 12월 07일 12시 00분 ]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200억여원 증액된 가운데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국회를 찾아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한계점을 짚으며 지속적은 관심을 촉구했다.
 

7일 자유한국장 나경원 의원 주최로 열린 '포용과 도전' 조찬세미나에서 외상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예산이 자신 같은 '말단' 노동자에게까지는 내려오지 않는다"며 "외상센터를 만들어도 환자가 없으니 병원에서 일반 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국민은 기금이 조성되면 외상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석해균 선장의 수술 사진을 공개하며 "아주대 같은 곳에서 환자를 데려다 놓고 쇼를 한다고 하는데 피눈물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어렵사리 국민 청원으로 예산이 늘어났지만 현실적으로 외상센터의 체계적인 구축으로 이어질 지 의구심을 표현한 대목이다.


이 교수는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헬기와 관련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교수는 “닥터헬기(소방헬기)가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작동된 것은 실제로 20%도 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가 닥터헬기를 5대로 확충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헬기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기에 무전기가 없는데 7년 동안 요구했지만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무전기 하나가 없는게 말이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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