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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노인 독감예방접종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 시도의사회 및 각과 개원의사회는 최근 노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관별 백신 배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공급 및 백신 분배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해 제안한 사업시작 2주 이내에 백신 소모량을 파악한 뒤 추후 공급하는 방식으로는 백신배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소 위주로 진행되던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의료계가 참여한 지 3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일부 의료기관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입장이다.
의료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책으로 ▲지역사회와 보건소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백신 배분 컨트롤 ▲의료기관당 동네의원 평균 접종건수의 3배까지 백신공급 상한선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사업 실시 이래 일부 의료기관으로 백신 편중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내 특성을 고려한 백신 배분의 합리적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접종 상한선과 기관별 접종 비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환자의 안전과 일부 의료기관의 편중 현상을 우려해 의사 1인당 환자 100명 접종으로 제한토록 했고, 대형병원보다는 동네의원에서, 보건소보다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독려하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환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 종별 역할에 근거한 예방접종 사업이 실시돼야 한다”며 “또한 고령환자의 안전을 위해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접종비율 상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법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계 스스로 자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건의될 예정이다.
사전접종, 환자유인행위, 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예방접종 실시 등에 대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해서 의협이 전문가평가제와 연계, 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건의안을 바탕으로 산하단체에 의견 조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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