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4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난항···확정 연기
재정중립·가치투자 문구 등 우려감···의협 "기한 늦어도 의견수렴"
[ 2018년 01월 07일 09시 43분 ]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 마련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각계 의견을 수렴해 4차 수정안까지 만들었지만 여전히 의료계 내부 반발이 심한 탓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권고문 확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임시회관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 관련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협은 그동안 수정된 내용에 대해 설명했지만, 회원들은 여전히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권고문은 초안 대비 재정중립 및 가치투자, 재정 지속가능성 등의 문구를 넣어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가능하도록 했고, 2차 의료기관 기준을 병상이 있는 의원으로 명확히 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4차 수정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재정중립과 가치투자, 재정 지속가능성 문구를 지적했다.


대한일반과의사회 좌훈정 부회장은 “일차의료 활성화에 왜 '재정중립'이라는 표기를 넣나. 이는 총액예산과 마찬가지”라며 “진찰료가 오르려면 재정이 순증돼야 하지만 재정중립 표기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치투자라는 의미도 가치에 기반한 투자라면 평가를 통해 돈을 올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재정이 없으면 올려주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사협회 임익강 보험위원장은 “재정중립이라는 말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에서 어느 과라도 손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가치투자는 당초 재정투자라는 의미였는데 환자단체의 요구로 순화된 것이다. 가
치기반의 지불방식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도 “협의체에 참여한 시민단체 요청으로 문구가 수정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그동안 비공급자들에 의해 수가에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단어를 잘못 선정했다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도 “2차 상대가치 개편이 돼서 검체와 영상수가가 떨어졌는데 그 피해가 대부분 의료계로 온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정중립 원칙이라는 문구는 말이 안 된다. 이 문구는 삭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개원가뿐만 아니라 의과대학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신동천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우려가 크다"며 “많은 목소리를 짜임새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획일적 답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아직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알게 된 것은 11월 보험이사 연석회의 때였다”며 “의료전달체계가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협의해 나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익강 보험위원장은 “의료계에서 권고문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해도 협의체의 권고문은 그대로 복지부에 전달이 된다”며 “권고문이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돼서는 안 된다. 때문에 계속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동천 회장은 “우리의 뜻이 반영이 되지 않아도 권고문이 발표된다면 그 때 투쟁을 하면 되느냐”라며 “왜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느냐”라고 질타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도 “우리가 그만두더라도 올라가게 돼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우리가 빠지면 나중에 의료계 동의가 없었다고 따질 명분이 생긴다”며 “불리한 현실이 다가올 때는 투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전달체계 개편의 찬반을 대의원회에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반과의사회 좌훈정 부회장은 “우리의 대표권을 가진 대의원회에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대해 물어야 한다”며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대의원회 수임사항이라는데 대의원의 뜻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의협은 무리한 권고문 확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는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오는 15일 전에 권고문을 확정키로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겠다는 것이다.


임익강 위원장은 “권고문 확정에 대해 의견을 좀더 수렴하겠다”며 “회원들의 우려가 많으니 그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는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입장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재정 투입' 명문화되나
논란 많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안' 1월 확정 가닥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