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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기술 혁신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요구되는 고령화, 감염병 등 고비용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정부가 국가적인 연구개발(R&D) 대응체계 마련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으로 실시한 대국민 비전공모전 결과를 반영, ‘Research To People, 보건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건강한 내일’을 비전으로 제시한다.
주요 목표는 우리 국민의 건강수명 3세 연장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작년 3월부터 약 10개월 간 ‘민‧관 합동 중장기 전략기획단’을 구성, 운영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기본계획안을 꾸렸다.
기획단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 송시영 교수와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을 공동 단장으로 약 4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이 마련한 기본계획안은 전체적으로 3대 전략 및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3월 중으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3대 전략‧9대 중점과제 통한 R&D 강화
먼저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를 강화한다. 치매, 정신건강, 생활터전의 환경성 질환, 감염병, 국민의료비 절감 연구 등 5대 고비용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게 된다.
앞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해결돼야 할 사회문제로 정신건강(30.5%), 고령화(24.3%), 환경오염(22.0%) 등을 제시했다. 극복해야 할 질환으로는 치매와 암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인식됐다.
아울러 희귀질환 진단‧치료 증대,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돌봄‧재활, 통일 대비 북한 보건의료연구로 건강 형평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밀의료 성공모델 도출‧확산, 만성‧난치성질환 극복위한 재생의료 지원, 혁신기술(인공지능 등)의 의료현장 적용으로 미래의료 기반을 확충하게 된다
복지부는 개방‧연결‧융합을 통한 R&D 혁신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활용, 연구자원 전면 평가‧재정비 등으로 국민과 연구자 모두를 위해 연구자원을 공유‧개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범부처 사업으로 신약‧의료기기 R&D 개편,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제품 개발의 효율성 강화, 피부과학 기반 신개념 화장품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기술사업화 중심으로 R&D 프로세스 개선,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R&D 성과의 가치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R&D 단계부터 규제‧제도 간 연계 강화, 상호 이해를 위한 사회적 논의 시스템 활성화 등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규제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R&D는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정신건강‧감염병 등 국가적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보건의료 R&D 지원시스템이 연구자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를 통해 복지부는 향후 5년간(2018~2022)의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추진전략과 중점과제(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기본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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