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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당직근무 시 주치의 1명 당 환자 수가 평균 41.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는 28일 총 3800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병원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공의 당직근무 시 담당환자 수는 1인 당 평균 41.8명에 달했다. 최하위 순위를 기록한 병원은 평균 90.1명을 기록했으며, 300명이 넘는다고 응답한 전공의도 적잖았다.
대전협은 "전공의들의 누적된 피로, 충분하지 않은 수면, 과도한 업무 역시 담당하는 환자의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전공의 1인 당 담당환자 수를 제한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주당 근무시간의 경우 총 평균 85시간으로, 2016년 91.8시간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법정 제한인 80시간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정규업무 중 수련과 관련 없는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내외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대전협은 “수련과 무관한 업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21.5%에 달했다. 해당 병원의 평균 근무시간이 100시간임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20시간은 수련과 관계없는 업무를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전공의 인권에 대해서도 "절반 가량의 전공의들이 기본적으로 언어폭력에 노출돼 있음이 확인됐다"며 "의료의 질적 저하 및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문제는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병원 내 전공의들의 언어적 폭력 노출은 총 평균 47.1%에 달했으며, 신체적 폭력과 성폭력(말‧행동 포함)은 각각 총 평균 10.7%와 7.2%를 기록했다.
대전협 안치현 회장은 "개선 방안은 명확하다. 전공의 수련을 뒷받침할 안정적 재정 지원과 수련환경 평가 시스템의 강화"라고 피력했다.
이어 "임금을 수련병원에서 부담할 경우 병원은 자연스럽게 전공의를 피교육자가 아닌 근로자로 인식하게 된다"며 "국가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면 병원의 부담을 줄이고, 전공의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