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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계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의 선긋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환재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요양병원이 아님을 강조하며 혹시나 모를 불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정부가 일선 병원들의 소방시설 강화를 예고해 우려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달돼 요양병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이필순)는 최근 일반 급성기 병원 화재를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것처럼 잘못 보도한 기사 50건에 대해 수정 조치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요양병원이 아님에도 옆 건물에 요양병원이 있었다는 이유로 화재 진원지로 오인되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경찰 조사결과,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과 인력기준에서 문제가 드러났지만 세종요양병원은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이와 함께 현직 대학교수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K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이 교수는 TBS, YTN, 채널A 등에 출연해 “요양병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시에는 지자체에서 50%를 지원해주는데 유예기간을 너무 길게 두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비용은 일선 병원들이 100%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요양병원들이 협회에 강력히 민원을 제기했고, 협회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교수의 소속 대학교 총장에 서신을 보내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협회는 이 공문에서 “해당 교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며 “정확한 사실없이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적대응은 회원병원의 이익을 대표하는 협회로서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재발을 방지해 대학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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