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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신종전염병’으로 불리는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축이 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만대책위원회 운영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운영 4년차에 접어든 비만대책위원회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실질적 대응책 등 본격적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비만대책위원회는 문창진 위원장(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장)을 필두로 4기 위원들이 구성된 상태다.
위원은 총 10명으로 조태임(한국부인회 회장), 김희걸(대한간호정우회 회장), 조경희(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달 부터 4기 비만대책위원회 역할과 기능을 명확화 하는 방향으로 업무지침을 제정했다.
2014년 발족돼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비만대책위원회의 운영지침이 부재한 상태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지침 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위원회 운영지침에는 ▲비만 예방관리에 관한 정책사항 ▲비만 예방관리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비만 예방관리에 대해 이사장이 자문하는 사항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명시했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위원 임기는 1년으로 하되 연임이 가능하다.
회의는 매분기별로 1회 이상 개최하는데, 위원장이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는 소속 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사를 의결하기로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비만의 예방‧관리에 대한 정보수집, 분석‧연구 및 관리방안 제공을 위한 비만대책위원회 구성,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비만관리를 위한 다양한 아젠다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만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돼 올초 발간한 ‘2017 비만백서'에 따르면 2016년 성인비만율은 28.58%로, 3명 중 1명이 비만이었으며, 특히 30대 남성비만율은 46%에 달했다.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위험은 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2.5~2.6배 높았고, 고도비만의 당뇨발생 위험도는 4~4.8배 높았다. 이는 흡연자의 당뇨병발생위험 1.4배보다 높은 수치다.
고혈압 역시 비만인 경우 2배, 고도비만인 경우 2.7~2.9배로 주 5회 이상 음주자의 고혈압 발생위험 1.3~1.5배보다 높았다.
문창진 위원장은 “비만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적 관심은 비교적 저조하다. 건보공단의 비만예방을 포함한 건강증진 사업이 지속적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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