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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Zero’ 원칙에 국립대병원들이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일부는 이미 노사 합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확정했다.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병원에 이어 부산대학교병원 노사가 비정규직 근로자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이들 병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협의기구를 구성, 최근까지 10여 차례 실무 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준용,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부산대병원은 비정규직 근로자 1218명의 정규직 전환을 최종 합의했다. 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무기 계약직 201명, 기간제 계약직 718명, 파견·용역직 299명 등이다.
기 계약직 201명은 2년 안에 전원 정규직 전환을 완료, 정규직과 동일한 승진과 임금체계를 반영하기로 했다. 기간제 계약직 중 내부공채 합격자는 기획재정부 정원 확보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간제 근무자 292명과 파견 용역직(환자이송, 병동보조, 외래업무보조 등 환자밀접 업무종사자) 299명은 내부심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소, 경비, 시설 등의 용역직원은 올해 정부의 표준임금체계 발표 후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전환방식(직접고용, 자회사 등)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심의 결격사유로 인한 결원 자리는 정규직 공개 채용을 통해 외부 지원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지부장 김혜란)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원직(유기계약직) 138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전환키로 했다.
병원은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대해 내부 전형 또는 공개채용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전환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또 원무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용직 직원(4년 경과) 108명에 대해서는 연내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개선키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내달 중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열고 기간제 근무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거쳐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정원을 교육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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