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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암진단 보조 프로그램인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이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중증 당뇨병 환자 치료에 나섰다.
최근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의료의 질을 한층 높인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길병원은 혈당 조절이 어렵고 여러 합병증을 동반한 중증 당뇨병 환자에게 췌도 이식 및 다학제 진료 서비스를 비롯한 입체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중증 당뇨병 인공지능 클리닉’을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지난 1993년 약6%에서 2001년 8%, 2010년에는 10%를 넘으며 2017년에는 13%를 넘었다. 특히 60~69세의 유병률은 15%이상이며 70세 이상에서는 약 23%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증 또는 고위험 당뇨병환자는 ▲인슐린 분비능이 없는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으로 입원을 반복한 환자 ▲심각하게 진행된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이 있는 환자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하루에 최소 4회 이상의 인슐린 다회 주사가 필요한 환자 ▲췌도 또는 췌장이식이 필요한 환자 등으로 볼 수 있다.
클리닉은 중증 또는 고위험 당뇨병환자에게 ▲동종 및 자가 췌도 이식 ▲다학제 진료 서비스 ▲연속혈당 검사 ▲인슐린 펌프 치료 등 특화된 전문 치료법을 제공하고 IT 기술에 기반한 식사 및 생활습관 교정용 모바일 앱의 개발 및 응용, 인슐린 용량 및 주사법에 대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알고리즘이 개발되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치료 및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 인슐린 양과 주입횟수 계산 ▲최소 4회 이상의 인슐린 다회 주사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슐린 펌프 ▲환자 맞춤 당뇨교육과 임상 영양 교육 ▲지속적인 관리와 재교육 등이 있다.
또 고위험 당뇨병 환자에게 거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인식되는 췌도이식을 위해 ▲내분비대사내과 ▲외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감염내과 ▲조직병리과 ▲이식센터 등으로 구성된 췌도이식팀을 별도 구성했다.
이밖에 중증 당뇨병의 심층적이고 입체적인 진단을 위해 합병증 검사실도 마련됐다.
가천대 길병원 당뇨‧내분비센터 김병준 교수는 “중증 당뇨병 인공지능 클리닉은 최신의 치료 방법이 총동원돼 선진국 수준의 전문성과 시스템을 갖췄다”며 “국내 당뇨병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