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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때문에 선거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의사회 활동을 하면서 출신 학교로 인해 제약을 받은 적은 없었습니다. 진심을 담아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면 대의원들의 지지도 얻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많은 변화가 느껴질 만큼 의료계 내 지역의사회 내 기성 정치도 흐름을 달리하고 있다. 학연, 지연에 호소하던 때와는 분명 달라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쉬운 대목은 있다.
제34대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동호 現중랑구의사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는 이 시대에 맞는 사람이다"고 출마의 당위성을 밝혔다.
오동호 회장은 "중랑구의사회장 등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제는 다들 몸을 사린다는 것"이라면서 "서울시의사회장도 마찬가지겠지만 구의사회 회장은 나서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 회장은 "이번에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도 대부분 교체됐지만 구의사회를 이끌어갈 상임이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의사회 일을 하면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는 고질적 문제인 저조한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수익사업을 진행하고 의사회 재정을 확충하는데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권리 보호 및 민생사업 강화 ▲법제위원회 강화와 악법 피해에 대한 법률 지원 확대 ▲피조사권 보호: 현지조사와 실사 관련 대응센터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특히 오 회장은 “의학적 정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정보화 시대에 맞춘 지적재산권 보호와 사이비정보를 색출하겠다”고 말했다.
원활한 간호조무사 수급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 “시대가 바뀌었고 의료기술도 바뀌었다. 제도적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지만 서울시의사회가 새로운 100년을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재정 확보 방안 마련 노력하고 능력있는 인재 등용 심혈"
그는 중랑구의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미 3년 전부터 서울시의사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잰걸음을 걸어 온 셈이다.
다만, 그는 “일찌감치 출마 결심을 했지만 주변에 공표를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구의사회 활동이 마치 서울시의사회장을 준비하기 위한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치밀한 계획, 폭넓은 소통, 힘 있는 정책으로 제도적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오는 3월 31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진행된다. 대의원을 설득하고 그들에게 호소할 것이 많다고 했다.
오 회장은 "회장에 당선된다면 민생 문제를 가장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등용하겠다"며 "무엇보다 의사회 살림이 넉넉해야 원활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재정 확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대국민 홍보와 동시에 회원들이 현지조사 등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피조사권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법률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회원들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신경과의원을 운영 중인 오동호 회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 제1기 수석부회장, 중랑구의사회 법제이사,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의협 메르스정책위원회 위원, 중랑구의사회장,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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