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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군(軍)병원-건강보험심가평가원(심평원) 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이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새롭게 시행될 DUR은 군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와 복구를 거치고, 민간에서 사용하는 모든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다. 단, 최근 군 보안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실시간으로 이뤄지지는 않고, 일(日) 단위로 정보가 갱신될 예정이다.
30일 심평원에 따르면 해당기관은 국방부와 VTN장비를 활용해 ‘국방부-심평원’ 간 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DUR을 시행한다.
DUR이란 의약품 처방·조제 시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약물의 오남용을 사전에 점검·예방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국방부가 군 보안문제를 들어 심평원과 DUR 정보연계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군 장병 및 군 장병의 가족, 임신 중인 여군 등의 의약품 이용 정보가 변화 없이 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방부와 심평원은 보안을 위한 기술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이를테면 국방부에서 심평원으로 정보를 ‘암호화’ 해 제공하고, 심평원이 암호를 푼 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수차례 DUR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DUR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고, 일 단위로 이뤄지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군 통신망에 대한 해킹 등 보안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방부와 주고 받는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될 것이기 때문에 보안 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최종 테스트를 통해 DUR 사업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군의무사령부도 “심평원과 특별한 이견 없기 때문에 DUR이 4월 정상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