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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업 보류 젊은의사들 '병원별 집담회' 추진
임총서 결의, "단체행동 대비 법적 보호 방안 등 논의"
[ 2018년 04월 16일 11시 45분 ]


전공의들이 환자 생명과 전공의 안전이 모두 위협받는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구체적으로 그간 거론됐던 파업 등의 강경책 대신 병원별 집담회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 이하 대전협)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의료진 송치 관련 대응의 건을 부의안건으로 지난 14일 오후 임시 대의원총회 및 전체 전공의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월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건당국이 전공의에게 불합리한 감염관리 책임을 전가할 시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전협은 대정부 요구안의 요건, 대응 계획, 대응을 위한 홍보 및 심의위원회 설치 등을 세부안건으로 심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응 계획은 ▲병원별 집담회를 통해 병원 내 환자·전공의 안전을 논의하고 의견 수렴해서 관계기관에 요구 ▲추후 단체행동에 대비한 전공의 법적 보호 수단 마련 등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안치현 회장은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근무현장에서 환자 안전이 정말로 위협받는 경우를 매일 경험한다”며 “그러나 이는 피의자 전공의가 받고 있는 혐의에서 나오는 행위들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에게 현실적으로 볼 수 없는 수의 환자를 맡도록 하고 의사 아이디로 의사 아닌 사람에게 처방을 내도록 강요하는 등 환자를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고 유지하거나 방치해온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 회장은 “이번 신생아 사망사건과 같이 비극적인 사고를 겪고도 환자는 안전하지 못한 채로 남고 이치에 맞지 않는 혐의로 전공의가 잠재적 범죄자로 남는 것을 그저 두고 볼 수는 없다”며 “환자를 정말로 위협하고 있는 문제들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환자와 전공의 모두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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