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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AI) 피부암 조기진단
장성은 교수 "2만개 피부종양사진 학습, 악성흑생종 90% 감별"
[ 2018년 04월 18일 20시 00분 ]

인공지능(AI)으로 피부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다른 암과 달리 외부에 드러난 모양으로 1차 진단하는 피부암의 특징 때문에 AI 진단 정확도가 최대 90%에 이른다.
 

장성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딥러닝(심화학습) 기반 AI 모델에 악성 흑색종과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암 등 12종의 피부 종양 사진 2만장을 학습시킨 뒤 2500장의 사진을 판독시킨 결과, 흑색종의 악성 여부를 90% 정도로 정확하게 감별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질병이 있을 때 이를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수치화한 민감도와 질병이 없을 때 실제로 없다고 판단하는 정도인 특이도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민감도는 91%, 특이도는 90%였다. 악성 흑색종은 폐나 간 등 내부 장기로 전이될 경우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일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세포암도 90%의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편평상피암은 80%였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모델 ‘ResNet-152’를 활용했다.

이 기기는 피부 종양의 악성도를 판가름하는 종양 비대칭성과 가장자리 불규칙성을 분석할 수 있도록 인간 신경망을 본뜬 ‘합성곱 신경망’(CNN)을 갖췄다.


장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로 AI 모델의 피부암 진단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피부과 전문의 16명의 진단 결과와 비교해도 적중률이 동등하거나 오히려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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