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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현장 고려 6월까지 감염관리 종합대책 마련"
이형민 과장 "감염사고 원천차단 어렵지만 50%정도 예방 가능"
[ 2018년 05월 01일 06시 17분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이후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대책을 고심하는 보건당국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내 의료감염관리 개선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는 효과적인 감염관리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의료관련 감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도 공감을 표하며 관련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장은 “연구 등에 따르면 의료관련 감염관리 사고가 아주 없을 수는 없다”며 “선진국의 경우 입원환자의 7~10%에서 발생하고 개발도상국의 경우 10명 중 2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형민 과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 발생 사태 등을 거치면서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하게 됐다”며 “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관리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감염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항생제 내성균 감염 비율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형민 과장은 “항생제 내성균 관리를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지만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해외 연구 등을 살펴보면 감염관리 강화 시 35~50%의 비율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감염관리 사고의 원천차단은 불가피하지만 절반 정도는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간 정부는 여러 가지 감염관리 대책을 세워왔다”며 “국가 감염병 관리 대책과 이번 의료관련 감염종합대책을 연계하고 실제 현장에서 잘 시행할 수 있을지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르면 오는 6월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개선된 정책과 제도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관심과 당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감염관리 위한 의료기관 자체적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 적극적인 지원 절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의료관렴 감염관리 현 주소를 진단하며 여전히 인력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지인 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 기획이사는 “의료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도구는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의료기구 재처리 기준도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원, 인력 부족이 문제”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지인 기획이사는 “의료기구 재처리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전무하다”며 “감염관리를 수행하는 각 기관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회장도 “의료관련 감염관리를 위해 전문 인력과 수가,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당연하다”며 “이를 위해 의료계 내부에서 사례를 많이 알리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영채기자 ycyun9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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