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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난다. 태극기 집회에 나서는 등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의협회장과 자한당 대표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를 만나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양 측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제도 정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과 임원진이,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는 의협이 문재인 케어 저지에 대해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이 오는 20일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준비하는 등 장외투쟁을 진행하지만 정치권에서 문케어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불분명해 이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의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의 대화만으로 문케어를 저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문케어가 정치적으로 진행되는 면이 있어 야당과 입장을 공유하기로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문케어 발표 이후 건강보험 재정 추계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견지해 왔다.
주목할 부분은 20일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앞둔 최대집 회장의 행보다. 최 회장은 지난주 ‘10만 의병 챌린지’를 시작으로 의정 협상 재개, 청와대 앞 1인 철야시위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이번에는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회동을 하면서 문케어에 대한 강력한 저지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의협은 문케어 저지를 위해 한국당 외에도 다른 야당들과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문케어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의료계가 당면한 문재인케어에 대해 의견을 표하는 어떤 정당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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