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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설립 중인 병원들이 의료 관련 연구시설을 갖춘 복합적 부지 개발을 통한 상승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비슷한 시기 건립 중인 제2대학병원 가운데 마곡의 이대서울병원과 광명 중앙대병원은 역세권 위치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관련 복합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 사업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르면 내년 이대서울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역 인근 마곡지구는 지난 2009년부터 단지 조성을 시작해 대기업들의 연구개발센터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LG화학을 비롯한 LG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LG사이언스파크가 대표적으로 총 1만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 및 본사 인력 1000여 명이 마곡지구로 이주했으며 삼진제약과 한독 등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랜드와 롯데 등 대기업들의 바이오 관련 계열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덕분에 인근 부동산 시세도 변화를 겪고 있다. 대표적 브랜드 아파트인 마곡힐스테이트 거래가가 1년 만에 2억이 넘게 올랐으며 대부분의 집값이 10억원대를 돌파했다.
다른 신도시와 다르게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단독 개발을 진행 중이며 R&D 거점을 강조해 판교테크노밸리와 비교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컨벤션센터와 고급호텔 등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인프라가 종합된 시설을 일컫는 MICE 복합단지도 개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측은 “마곡지구 중심부 약 8만2724㎡ 규모의 부지가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11월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토지계약을 맺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식 착공에 들어간 광명 중앙대병원도 광명역세권지구 내 조성되는 의료클러스터에 포함돼 있다.
광명시 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2015년부터 추진됐다. 시는 메디애드 병원컨소시엄 및 미래에셋 등과 계약을 맺고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단지를 광명 역세권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병원컨소시엄 측이 토지 매매계약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한 번 무산됐다가 올해 다시금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모집,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및 하나금융투자 등과 계약을 맺어 본격적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의료클러스터에는 병원을 비롯해 의료R&D와 의료벤처창업지원, 의료융합첨단산업 관련 센터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되는데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광명 역세권이 앞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광명역에는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수원광명고속도로 및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위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서울-광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코스트코와 이케아 등 대형 유통시설이 인근에 위치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과 마곡 개발부지는 대학병원 건립과 관련 기업체 입주로 오피스 분양 및 인구 유입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각각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이 대규모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