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국내 의료계 역사에 빅뱅을 몰고 온 기업형 병원(서울아산, 삼성서울)의 탄생이 신호탄이었을까. 이후 병원들의 ‘초대형화’는 아직까지도 진행형인 뜨거운 키워드다. 특히 수도권에서 기존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 던 서울대병원뿐만 아니라 빅5 병원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우열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백중지세(伯仲之勢)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이화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등의 약진까지 엿보인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넘버 원 차원이 아닌 글로벌 1등을 꿈꾸는 프로그램을 마련, 병원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여기에 가톨릭의료원이 서울을 강남권과 강북권으로 양분하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는데 여기에 핵심인 은평성모병원 완공이 임박했다. 이대는 마곡 지구에 이대서울병원, 중대도 광명시에 새 병원을 신축하는 등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해 재도약을 꿈꾸는 대형병원들의 필살기 현장을 살펴봤다.[편집자주] 아산, 미래의료 꿈 ‘심·뇌혈관병동·감염관리병동’ 신축 바야흐로 무한 경쟁시대다. 환자가 무조건 대형병원을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환자들이 규모가 큰 병원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고 신뢰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더욱이 앞으로 의료기관 대형화와 센터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