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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지방 첫 간이식수술 '700례' 쾌거
2003년 이후 15년 실적···고난도 혈액형 부적합 70명 포함
[ 2018년 11월 08일 05시 02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최동락 간이식팀이 서울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지방권 최초로 간이식 수술 700례를 달성했다.
 

7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간이식팀은 지난 10월30일 간경화을 앓고 있던 61세 남자 환자에게 아들 간의 3분의 2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지역 첫 간이식 700례다. 지난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30대 후반 여성 환자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15년 만이다.


이식팀은 2008년 10월 100례 달성 이후 2017년 1월까지 600례의 간이식을 시행했고, 그해 12월 지역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만 500례를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2018년 10월 30일까지 생체 간이식 547례, 뇌사자 간이식 153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 서울과 비견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이식팀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10년 지역 최초로 2:1 생체간이식 수술을, 같은 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전격성 간부전 환자에서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2011년 2월에는 첫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을, 2013년 1월에는 췌장-신장 동시이식 수술, 그해 5월 췌장이식 수술을 연속 시행했다.


최근에는 체계적인 전략 및 수술 전·후 관리가 필요한 고난도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70례나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 대형병원이 아닌 지역에서도 해당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곳의 간이식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 성공률이 97%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서울·경기 지역과 전라도에서도 간이식을 받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


또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 편의를 위해 전문의가 당일 원스톱 진료를 시행한다.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 전문 간호사가 팀을 이뤄 간이식 전후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교육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기이식센터장 최동락 교수(외과)는 "지역 최초 간이식 700례는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한 결과"라며 "서울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간이식 수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전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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