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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교육 재평가를 받는다. 당초 받아든 성적표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심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14일 2018년도 13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 대상은 오는 2월 28일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강원의대, 건국의대, 경상의대, 동아의대, 순천향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중앙의대, 차의과대, 한림대 등 13개 대학이었다.
평가결과 13개 대학 중 2017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조건부 인증’을 부여받아 2018년도에 재평가를 실시한 강원의대, 건국의대, 차의과대 등 3개 대학은 모두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해 '4년 인증'을 받았다.
의평원 관계자는 "3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 이후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고, 평가결과를 종합한 결과 인증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또 경상의대, 동아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중앙의대, 한림의대는 지난 평가인증 이후 미비사항에 대해 꾸준한 개선노력을 기울이면서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순천향의대는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의평원 관계자는 "성과바탕 교육과정 원칙에 따라 의도한 교육성과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미비했고 평가를 위해 각 영역별로 노력을 기울였으나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했다"고 조건부 인증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의대는 위원회의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했다. 인증단 규정 및 관련 시행세칙에 따라 현재 재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울산의대의 최종 평가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가 종료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18년도 중간평가 대상 대학인 12개 의과대학(가톨릭, 가톨릭관동, 경희, 고려, 동국, 부산, 서울, 성균관, 이화, 인제, 전북, 한양)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12개 대학 모두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인증 유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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