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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과 동등한 서비스 제공하면서 문케어 테스트베드 역할 충실"
김성우 건보공단 일산병원장
[ 2019년 04월 13일 06시 00분 ]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전면 급여화 과정에서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일산병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정책근거를 생산할 수 있는 대표성을 확보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김성우 일산병원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나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강조된 부분은 바로 ‘보험자병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일산병원 설립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김성우 병원장은 병원 운영 방침 및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 고민의 해답은 “민간병원에 뒤처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올린 후, 많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적 근거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사실 일산병원 성격상 양질 또는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보험자병원이기 때문에 급여권 내 균일한 항목을 유지하며 공공병원의 색깔이 강조된 진료체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과거에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 더 탄탄한 의료진을 구성하고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만 다양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 믿고 오는 병원이 우선적으로 돼야 보험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설,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입원전담전문의 도입"


이러한 맥락에서 일산병원은 올해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만들 계획이다. 진단‧시술‧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일례로 고난이도 혈관질환자에 대한 내과적 요법(스텐트 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수술) 병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응급상황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과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의가 책임진료하는 ‘입원전담전문의’도 도입한다.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지역별 격차를 줄이는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하는 한편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문재인케어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테스트베드(TestBed)’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신포괄수가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굵직한 정책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그 기반을 다져놓은 것처럼 앞으로도 보험자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다각적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은 재정수지는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2698억200만원의 수입과 2678억1100만원의 지출이 있었다. 19억9100만원의 손익이 발생했다.
 

총 817병상으로 운영되는데 이 중 84병상이 상급병실로 구분됐다. 이는 전체의 10.3%으로 타병원은 20~30% 수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또 102병상(재활 52병상, 완화의료 20병상, 정신과폐쇄 30병상)은 공익적 병상이다.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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