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6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올 상반기 ‘임상시험 의무화’ 추진에 의료기기업계 속앓이
식약처, 개정안 완료 방침···“업체간 입장 교묘히 이용” 반발
[ 2019년 04월 15일 10시 22분 ]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 의무화’ 관련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의료기기 업계는 여전히 해당 제도의 추진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식약처가 제품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선(先) 개발업체와 비슷한 제품을 나중에 내놓은 후발업체 시각차를 이용해 임상시험 강화 정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기기 동등성에 대한 신개발 의료기기의 후발제품, 인체이식형 의료기기 등은 임상시험자료 제출을 의무화 하는 제도 개선이 올해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 제도가 개발 선도 업체의 판매권을 일정기간 보호하면서 고(高)위험 의료기기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강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일부 개발 선도 업체가 “불필요한 임상시험까지 강화한다는 점에 동의할 수 없고, 정부 당국이 편법·불법 복제 행위를 강력히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식약처는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홈페이지에 게시된 발표 자료에 나와 있듯이 임상시험 강화 정책에는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대해 A사 임원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은 업계도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맹목적으로 임상시험 제도를 강화하다면 시간적·비용적 낭비가 심해져 결국 의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일반적으로 임상시험에는 2~3년 이상이 소요되고, 비용도 수억 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로 인한 신제품 개발 비용이 높아지게 되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B사 임원 역시 “청와대가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실무진(식약처 등)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규제 생산에 박차를 가하던 식약처가 최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어도 현장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국 각지에 설립된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매출이 저조한 것을 이유로 식약처에 계속 로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C사 임원은 “그동안 개발 선도업체가 식약처에 입김을 넣어 후발업체의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 제도를 추진하는 줄 알았더니 오해였다”며 “식약처가 이간질까지 하면서 임상시험 강화에 나서는 이유를 도무지 공감할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동등성 평가 허용 등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 면제 사례가 늘면서 일부 임상시험센터들이 ‘개점휴업’ 상태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가 임상시험센터를 살리기 위해 무리하게 임상시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km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식약처 '허가' 형평성?···억울한 '先(선) 개발업체'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