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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생 등록포기 최다 '간호학과'···연·고대도 많아
2·3년제 전문대서는 간호과 인기 최고···대졸자 재입학 현상도 목격
[ 2019년 10월 17일 05시 27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예비대학생들에게 간호학과 인기는 4년제 최상위권 대학보다 2·3년제 전문대학에서 더욱 뚜렷한 양상이다. 높은 취업률을 보장하는 만큼 최종적인 학생 충원율은 학교에 관계없이 대부분 1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에서는 간호학과 경쟁률이 타학교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며 지원자들의 중도 이탈 역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3년제 전문대학 지원자들 사이에서 간호학과는 물리치료학과와 함께 전체 학과 중 가장 많은 등록인원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공개한 2014~2019학년 서울대 등록포기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9년도 서울대 신입학 모집 과정에서 등록포기 비율이 가장 높은 계열은 47.6%(30명)인 간호대학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학과별 등록포기 비율을 살펴봐도 간호대학이 49.1%(155명)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학교와 같은 최상위대학 간호학과에서 많은 중도 이탈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원자들의 타학교 의과대학 합격 때문으로 추정된다.
 
모집인원 대비 등록포기 비율이 높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이었다.
 
2019년도 서울대 신입학 지원자 등록포기 비율은 간호대(49.1%), 치의학(37.8%), 수의대(22.5%), 농생대(20.2%), 사범대(17.6%), 공대(13.9%), 자연과학대(13.1%), 생활대(11.2%), 인문대(5.8%), 자유전공(4.1%), 사회과학대(3.3%), 경영대(2.2%), 음대(2%) 순이었고, 의대에서는 등록포기 인원이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또 소위 SKY로 불리며 최상위 성적을 요구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간호학과의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수 또한 여타 4년제 대학 및 2·3년제 전문대학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다.
 
교육부 대학 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3개 대학 간호학과 2019년 신입생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대 4.4대 1, 고려대 5.9대 1, 연세대 3.9대 1로 대부분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타대학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2018년 경쟁률도 서울대 4.8대 1, 고려대 4.9대 1, 연세대 7.5대 1 이었다.
 
2·3년제 전문대학서 등록인원·경쟁률 1위 '간호학과'
 
2·3년제 전문대학에서의 간호과 인기는 비교적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대학 알리미에 공시된 전문대학 신입학생 충원 자료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2·3년제 전문대학에서 전체 학과 중 간호과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2·3년제 전문대학 간호과 신입학생 중에는 대졸 출신이 많아 학교보다 학과를 염두에 두고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19년 전문대 입학생은 1525명이며 이 중 45%(686명)가 간호학과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등록인원이 많은 학과는 물리치료과 85명(5.6%), 협동조합·경영과 48명(3.1%), 연기전공 32명(2.1%), 생명환경화공과 31명(2.0%) 순이었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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