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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코로나19 속 오프라인 시험 강행 논란
학생들 "이러면 사이버강의 왜 하나"···학교측 "의대 학사 과정상 불가피"
[ 2020년 03월 28일 17시 14분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 대학들이 수업을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하는 가운데 연세대 의대가 이달 말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공지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는 최근 본과 2학년 학생 약 120명에게 '3월 30일 신촌캠퍼스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연세대 의대는 1년을 4개 분기로 나눠 분기마다 수업과 시험을 치르는데, 해당 시험은 올해 1분기 기말고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세대 교무처는 지난 26일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비대면 강의 운영지침을 교수·강사들에게 전달했다.

 
한 연세대 학생은 "지방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당일 새벽에 통학해 시험을 보라고 지시했다"며 "비대면 강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갑자기 오프라인 시험을 본다니 학생들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시험 때 다 모일 거면 사이버강의는 왜 하느냐", "왜 학교 지침을 안 따르느냐" 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학 관계자는 "책상 간 2m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게 할 예정"이라며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하고, 별도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게 하거나 나중에 따로 보게 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기별 시험을 못 치르면 학사과정 운영에 크게 지장이 생기는 만큼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프라인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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