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소화기학회가 최근 장정결제 투약후 환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세브란스병원 A교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학회는 21일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합리적인 의학적 판단에 의한 처치 결과에 대해 의료진의 무한 책임을 요구하는 현 상황에서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앞으로의 진료 환경이 심히 위축될 수 있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대한소화기학회가 해당 사건을 감정한 결과가 구속된 의료진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은 감정 내용 중 일부만 강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회는 “이번 1심 판결은 합리적인 의학적 결정에 따른 불가항력적 결과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감정 내용 중 전체 의도와는 달리 일부 의견만을 강조해 의료진에게 과도하고 무한 책임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소화기학회는 A교수의 보석을 위해 현재 변호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탄원서 제출에 앞장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끝으로 “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 있어 학회 회원인 A교수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