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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용 유방암 예방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 성공
분당차병원 이관범·황은아 교수팀 "흉터·부작용 거의 없어"
[ 2021년 02월 18일 10시 1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외과 이관범·성형외과 황은아 교수팀이 최근 로봇을 이용, 유방암 예방을 위한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에 성공했다.
 

유방암·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A씨(25세)는 2019년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전 암(癌) 발병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브래카(BRCA) 검사로 BRCA 1/2 유전자 변이를 진단받았다.

이후 추적 관찰하던 중 유방 내 양성 종양이 커져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20대 젊은 여성인 A씨는 미용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해 로봇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외과 이관범 교수와 성형외과 황은아 교수 집도하에 겨드랑이 아래 4cm의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을 이용해 유방 전절제술과 재건술을 동시에 받은 A씨는 이후 흉터와 부작용 없이 일상 생활로 복귀했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은 10cm 이상을 절개해야 하는 기존 절개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수술 흔적이나 흉터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간이 짧아 여성들의 수술 후 삶의 질 측면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수술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로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는 여성이나 상피내암 또는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이나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받는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 이관범 교수는 "유방 로봇수술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해 흉터가 작기 때문에 여성암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방암의 경우 수술 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상실감이 회복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로봇 유방절제술과 재건술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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