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지난해 부실 허가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 3상 결과 초록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젬백스앤카엘 계열사인 삼성제약은 오는 6월 개최될 미국종양학회(ASCO 2021)에서 발표할 '리아백스주(물질명 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초록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제약과 젬백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삼성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6.2% 상승한 9230원, 젬백스는 3.9%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됐다.
ASCO는 매년 4만5000명의 항암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선구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회다.
리아백스주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는 오는 6월 6일(한국시간) ‘미국종양학회(ASCO 2021)’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초록에 따르면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총 14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젬시타빈·카페시타빈·GV1001 병용 투여 시 젬시타빈·카페시타빈 투여 대비 생존 중간 값이 시험군은 11.3개월, 대조군은 7.5개월 대비돼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또 다른 중요 평가변수인 종양 진행까지 시간(TTP)에서 시험군은 7.3개월, 대조군 4.5개월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안전성 분석 결과도 대조군과 시험군 사이에 특이사항이 없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은 GV1001은 이오탁신 농도가 높은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다는 결론을 맺었다.
이번 ASCO 발표는 앞서 2014년 ASCO서 발표된 GV1001과 바이오마커(eotaxin)의 상관관계를 실제 임상결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5년 생존율이 10% 미만인 췌장암 치료에서 리아백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됨에 따라 학계 안팎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계열사인 삼성제약에서 앞으로 진행할 품목 허가 신청으로 많은 췌장암 환자들이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