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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보툴리눔톡신 기업 휴젤 매각을 두고 최근 중국계 원매자들이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 휴젤에 매입 의향을 보였다고 알려진 중국업체는 사환제약(四环医药)과 CBC(C-Bridge Capital)다.
신세계, GS 등 국내 대기업 인수후보군이 하나, 둘 공개되고 해외 인수자들도 거론되면서 셈법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사환제약은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다. 휴젤은 2020년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수출명: 레티보)의 판매허가를 승인 받고 수출을 시작했다. 사환제약은 레티보의 현지 시장 유통을 5년간 담당하기로 한 회사다.
휴젤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일찌감치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승인 이전부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사환제약은 중국 현지 병원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로 약 1만여 곳의 병원, 의료기관 등 광범위한 유통망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유통 전략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그런 측면에서 사환제약은 휴젤 제품의 경쟁력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돼 왔다.
또 다른 중국 원매자로는 CBC(C-Bridge Capital)도 거론된다. C-브릿지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 헬스케어, 의료 펀드 운용사다.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뉴욕 등에 바이오와 의료 등 분야 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갖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중국에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라는 바이오 기업을 설립, 향후 승인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하는 역할이다.
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이해도가 높은 만큼 미용, 성형 분야에서의 휴젤의 높은 기술력을 일찌감치 눈여겨 보고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휴젤 매수설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기업이 매수를 하려고하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내부에서도 확인이 힘들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환제약의 경우 휴젤의 중국 유통파트너사인 만큼 공개적으로 논의되는게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환제약 임원진만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추후 윤곽이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