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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왑딜’을 맺고, 오는 7일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해당 백신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수도권과 대민 접촉이 많은 직업군에 이용될 계획이다.
단 일각에서는 이스라엘로부터 들여오는 백신이 팔레스타인으로부터 반환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장은 6일 코로나19 질병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한국-이스라엘 스왑딜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범정부 백신도입TF는 이스라엘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공급 받고, 오는 9~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협약을 맺었다.
정 청장은 “한국-이스라엘 양국은 그간에 외교적 노력을 통해 쌓아온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코백스 출범 논의 시부터 유사 입장국으로서 수시로 비공식 협의를 가졌고, 지난 5월 이스라엘 외교장관 방한 등 계기로 백신 교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13일부터 지자체 자율 접종 시행에 투입된다. 특히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서울·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3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같은 날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한국-이스라엘 간 백신 스왑딜로 공급에는 다소 숨통이 트였으나, 일각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 9만회분을 돌려보낸 사실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해당 백신이 검수과정에서 기술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이스라엘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다”며 “국내 도착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325명이었는데, 유형별로는 알파형 168명, 베타형 4명, 감마형 4명, 델타형 153명 등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바이러스가 지배종이 될 것이란 예측이 팽배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델타 바이러스 유행을 걱정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이와 함께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81건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명, 화이자 백신 37명, 얀센 백신 19명, 모더나 백신 1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