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K-바이오 랩허브’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오후 K-바이오 랩허브 구축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글로벌 제약기업 모더나를 배출해 유명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분야에서 창업기업이 실험·연구, 임상 실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바이오 산업과 신약·백신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지자 정부는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K-바이오 랩허브 모집 공고에는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다. 서류ㆍ현장평가를 거쳐 경남, 대전, 인천, 전남, 충북 등 5개권역으로 압축했다.
그리고 이날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 등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갖춰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제공과 높은 재정 지원 등 사업 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는 “미국 랩센트럴처럼 성공할 수 있는 곳,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학·병원·바이오기업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합한 곳을 찾는 데 중점을 뒀으며, 평가 결과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023년부터 조성 공사를 진행해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비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K-바이오 랩허브는 구축된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바이오 창업기업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특화지원 기관”이라며 “각 지역의 바이오 창업기업과 기관이 함께 연구 협력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바이오 유니콘’을 탄생시키는 요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