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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신라젠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고 연이은 전문가 초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김상원 신임 대표이사는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의 대표이사다.
신라젠 전략기획부문장을 맡고 있는 장동택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올랐다. 또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낸 서재식 사외이사와 파라티 대표이사인 홍완기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엠투엔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신약 개발업체 그린바이오파이어(GFB)의 아짓 길(Ajit Gill) 대표, 신라젠의 미국 자회사인 신라젠바이오 산지브 문시(Sanjeev Munshi) 대표는 기타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새 주인이 된 엠투엔은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엠투엔은 신라젠과 총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20.75%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대 주주 변경은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제시한 조건이었다.
신라젠은 최근 항암 분야 전문가도 대거 영입했다.
지난 7월 20일 출범한 대표이사 직속 과학자문위원회(SAB·Scientific Advisory Board) 그룹에 지난 8월 10일 항암 바이러스 권위자인 리차드 바일(Richard G. Vile)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면역학 박사를 영입했다.
SAB 그룹은 신라젠 펙사벡 임상을 비롯해 신규 도입이 예정된 후보물질 도입과 검증, 임상 등 모든 과정에서 자문을 담당한다.
바일 박사는 항암 바이러스 연구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입양 세포치료법(ACTs) 등에서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신라젠 SAB는 총 3명으로 확대됐다.
앞서 7월 SAB그룹 출범 당시 미국 세인트주드병원에서 25년간 종양학을 연구한 항암 분야 대가인 스티브 모리스(Steve Morris) 박사와 항암 바이러스·흑색종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하워드 카프만(Howard Kaufman)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도 영입했다.
신라젠은 새 경영진을 필두로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을 지원하고,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 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뉴(New)신라젠을 이끌 경영진을 선출했다"며 "향후 신라젠의 거래재개와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