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신약 '렉라자'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성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했다. 요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면역항암 이중항체인 'YH32367/ABL10'의 전임상 결과다.
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YH32367에 대해 2022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임상결과를 공개한다. 먼저 스펙트럼은 2015년 기술이전 받은 ‘포지오티닙’의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아테넥스는 지난 2011년 기술 이전 받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 병용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오락솔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쓸 때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이다.
이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아테넥스는 향후 위암과 폐암 치료에서의 오락솔 사용을 확인하는 임상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한미약품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던 제넨텍도 ‘벨바라페닙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마일스톤 등 계약조건에 따라 한미약품은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ASCO, ESMO를 통해 발표된 임상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고, 기술 이전 기회도 생길 수 있다보니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R&D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