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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로 파킨슨병 환자 '기립성 저혈압' 관리 가능
삼성서울병원 조진환·안종현 교수팀 "기존 혈압계와 분석, 정확도 등 비슷"
[ 2021년 09월 14일 10시 44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스마트워치로 파킨슨병 환자를 괴롭히는 기립성 저혈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조진환, 안종현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혈압계의 측정값과 비교해 ‘스마트워치’가 얼마나 정확한지 비교했다. 
 
기존의 혈압계는 측정 번거롭고 휴대성이 떨어지는 반면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혈압 측정은 언제, 어디서든 혈압을 측정할 수 있어 파킨슨병 환자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혈압 변동을 쉽게 추적·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떨림 및 불수의적 움직임으로 인해 스마트워치를 사용한 혈압 측정에 제한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정확도와 신뢰도 확인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66.9세인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기존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면서 반대편 팔에 채운 스마트워치에서 확인한 혈압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비교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한 사람 당 모두 세 번씩 혈압을 쟀다.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3(SM-R850모델)가 사용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 기기를 통해 얻은 환자들의 혈압 값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의 오차 및 표준편차는 각각 0.4±4.6 mmHg, 1.1±4.5mmHg, 둘 사이 상관계수를 분석하자 수축기 혈압의 경우 0.967, 확장기 혈압은 0.916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서로 관련 있다. 
 
조진환 교수는 “기립성 저혈압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중요한 문제지만 증상만으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혈압을 잴 당시엔 멀쩡한 경우가 많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면서 “스마트워치 도움을 받아 ‘상시 혈압’을 측정해 문제를 조기 발견할 수 있다면 파킨슨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최근호에 실렸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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