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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올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가 하루 평균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약 3만5000건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은 3만4905건이었다. 전년 대비 1431건(3.9%) 감소했지만, 20대에서는 1275건(14.6%) 늘었다.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사례는 20대(28.7%)에서 가장 많았고, 40대(15.1%), 30대(15.1%), 10대(12.8%) 순이었다. 20대 비중은 2016년 19.6%에서 지난해 28.7%로 9.1%p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 자해·자살 시도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2만7074건에서 지난해 3만4905건으로 집계됐으나, 올해 6월까지 1만8213건으로 확인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자해·자살 시도가 하루 평균 100건이 넘을 수 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리적 불안과 우울, 사회경제적 피해가 누적돼 사회 전반에 위험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서적·사회경제적 피해가 자해와 자살이라는 비극적 형태로 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3195명으로, 전년 대비 604명(4.4%) 감소했다.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