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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가 2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 편차는 상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다빈도 상병 등 총 9개 주제로 15년째 발간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자료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7만 명으로 전년대비 0.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848만 명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진료비는 95조6936억원으로 2019년 94조 6765억원 대비 1.07%(1조171억원)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7만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91만원 보다 3.14%(6만원) 증가해 1인당 진료비 200만원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보면, 1인당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신안군으로 약 344만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환자 1인당 연간 101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경기도 화성시(110만 원), 용인시 수지구(111만 원) 순이었다.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0억3007만 일 가운데 61.6%(6억3485만 일)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거주지 근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타 지역 기관 이용 비율보다 높게 분석됐다.
특히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1.3%로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원도의 춘천시(88.3%), 원주시(86.8%), 강릉시(86.7%) 순이었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4.0%로 가장 낮아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0%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36.9%)이었고 광주(30.3%), 대전(27.7%), 대구(24.5%) 순이었다.
건보공단은 "해당 통계연보는 올해 6월 급여 지급분까지 반영된 것으로 실제 유병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별 보건정책 수립 및 평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