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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전남대 의과대학 분원 설립’ 발언에 발끈했다. 윤 후보 발언이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땜질처방’이란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지역구인 목포에 의대 신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윤 후보 공언이 자신의 공약에 미칠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견제구’로 읽히기도 한다.
김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윤 후보가 지역간 의료불균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간담회에서 전남대 의대 분원을 여러 곳에 만드는 방안, 인턴·레지던트 등을 각 지역 전남대 의대 부속병원에서 일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의대 분원을 설립한다고 의사 수가 늘어나는 건 아니”라며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근본책은 의사 정원 확대와 목포의대 신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대 입학 정원은 3058명으로 13년째 동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은 정부가 추진했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인력 확대를 주장하면서 동시에 목포 의대 신설 추진이 받게 될 영향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의과대학 증원이 어렵다면 의대가 없는 지역부터 먼저 논의하자”며 목포 의대 신설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의대 신설을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의 30여 년 숙원사업”이라며 “전문성 기반 숙고 없이 제안한 의견으로 전남지역의 환심을 사려 한다면 오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1명이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임상의사 수 3.6명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가 서울은 3.2명인데 전남은 1.7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