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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디지털 치료제 각광···잇단 거액 투자
아토머스·로완·웰트 등 유치 성공, 새 투자 테마 '디지털 치료제' 급부상
[ 2022년 02월 08일 12시 19분 ]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아토머스, 로완, 웰트 등 국내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디지털 치료제가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개발한 아토머스는 리드 투자자인 해시드 등에서 200억 원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멘탈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GC녹십자홀딩스가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사로는 ▲해시드 ▲이앤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마인드카페 빠른 성장성과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높은 확장성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질환에 특화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사업 고도화 ▲정신건강 커뮤니티를 통한 사용자 및 데이터 저변 확보 등을 인정받았다.
 
같은 날 뇌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로완도 60억 원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투자에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나우IB ▲IBK기업은행 ▲KD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로완은 디지털 인지 중재 프로그램 ‘슈퍼브레인’을 개발한 기업이다. 
 
슈퍼브레인은 60세 이상 152명을 대상으로 약 3년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에서 2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로완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기술이 탑재된 디지털 치료기기로 국내외 인증, 인프라 확장, 인재 유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인지 개선 능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추가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웰트도 50억 원을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110억 원대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에서 출자한 웰트는 지금까지 1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웰트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올해 국내 첫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확장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인 DTA 멤버사가 됐으며 최근엔 DTA 아시아 지부를 이끄는 의장사로 선정됐다. 
 
이밖에 히포티앤씨도 지난달 7일 30억 원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솔루션 임상시험에 사용할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치료제 2020년 2017억원에서 2023년 3263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여 할 산이 많은 게 현실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의약품처럼 임상연구로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인허가를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규제가 높아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도를 간소화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y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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