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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근래 제약업계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비대면 채용설명회·신입사원 교육 등 단기행사를 넘어 자사 의약품 사업에 접목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대표이사 임종훈)는 최근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헬스케어는 컴투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의약 사업 등 현재 중인 헬스케어 사업을 가상세계에 접목, 확장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또 한미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의약사 전용 포털 ‘HMP’ 플랫폼에도 컴투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는 “우리의 사업 전략 인프라를 메타버스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미헬스케어의 축적된 노하우와 컴투버스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쥴릭파마코리아(사장 어완 뷜프, 이하 쥴릭)도 최초로 제약 마케팅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해부터 쥴릭의 헬스케어 전문 마케팅 사업부 지피랩이 개발했으며, 보건의료전문가의 메디컬 심포지엄에 특화됐다.
쥴릭 관계자는 “그간 온·오프라인 등 심포지엄을 진행해오며 보건의료전문가가 원하는 심포지엄 경험을 파악했다”며 “이를 메타버스에 적용하려 했지만 상용화된 솔루션들이 이들의 수요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한계를 느꼈다”고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3EZ(Entry·Explore·Engagement)’ 방식이 적용돼 고령 의사들이 사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웹 기반으로 접속이 가능하고 사용 환경이 직관적으로 꾸려졌다. 원하는 공간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며 화상미팅·채팅·명함 교환 기능도 탑재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