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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행되고 있는 6879개 의약품의 재분류 결과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지난해 주장했던 비아그라의 일반의약품 전환은 결국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객관적인 평가 자료들과 함께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검토되면서 전문의약품으로 남게 됐다는 전언이다.
반면, 녹색소비자단체가 제기했던 전문약 노레보정의 일반약으로의 전환은 현재까지 각 학회 관계자들로부터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코폴아민 성분의 키미테 역시 논란의 대상이 돼왔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의약품 재분류에 대한 최종 결과는 이르면 이번 달 말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임시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3월 말 재분류안 공개를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식약청은 그 시기에 맞추기 위해서 재분류 품목 최종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그림을 살펴보면, 전문약과 일반약이 스위치되는 품목은 모두 500여 개 정도이다. 이는 지난 달 21일 이희성 식약청장이 취임 간담회를 통해 밝혔으며, 업계에 따르면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의 전환 비율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품목 수로 보면 양 분류 의약품의 비율은 비슷하게 유지된다. 성분 비율에 있어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 재분류에 대한 평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지속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최종 발표는 장관이 제시한 3월 말 경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란이 됐던 비아그라는 여러 평가 자료를 토대로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전문약으로 남게되고, 소비자단체 등이 제시했던 노레보정 같은 경우 아직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계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번 재분류는 누가 봐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으로 상시 분류 체계를 통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