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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두바이보건청을 통해 입국한 모하메드 알 마리 씨가 지난 2일 간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ㆍ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한국에 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기 때문에 앞으로 중동에 불 메디컬 코리아 바람에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하메드 씨는 지난해 3월 간경변 증세를 보였지만 현지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9월 진료 결과 간병변 말기 진단을 받았고 유일한 치료법인 간이식을 위해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모하메드 씨에게 간을 이식한 막내아들 샤리프 씨는 “처음에는 독일ㆍ싱가포르 등을 생각했으나 삼성서울병원 간이식 수술 성공률이 높다는 두바이 보건청 설명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
실제 수술을 집도한 삼성서울병원 조재원 교수팀은 연간 120여 건 안팎의 간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으며 성공률은 95%를 상회한다.
그러나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모하메드 씨는 비행기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있어 입국시기를 한차례 늦추기도 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전담 간호사를 동행시키고 인천공항에서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재원 교수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간경변 뿐만 아니라 2기의 간암도 포착됐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모하메드 씨의 생명을 담보하기 어려웠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던 모하메드 씨는 3주가 지난 현재 완연했던 병색을 떨치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다.
모하메드 씨는 “수술 후 눈을 뜬 뒤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뛸 듯이 기뻤다”며 “두바이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에게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전하자 이를 듣고선 마을 축제를 열었을 정도”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그는 또 “두바이로 돌아가면 한국의 의료수준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두바이 환자들이 한국의 앞선 의료 수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