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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몽골이 해외환자 송출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제1차 한-몽 보건의료 정부 간 협의체'에 참석해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이는 작년 11월 한-몽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보건의료 분야 의제 발굴과 논의를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1차 회의에서 '서울프로젝트(Seoul Project)' 이행계획 등 5개 주요 의제에 대한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주요 의제는 △한국의 서울프로젝트 이행 계획 △자문 의료진 방문 프로그램 △한국의 전문의료인력 면허 △몽골 설립 의료기관 유효기한 연장 및 취득절차 간소화 △몽골 해외환자 송출 및 진료비 지원 혜택 등이다.
양국은 지난해 체결한 약정의 핵심사업인 서울프로젝트 발족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이행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연세의료원과 원광대병원, 대전선병원, 남양주현대병원이 참가했다. 몽골은 국립 제3병원과 국립암센터, 국립모자병원, 국립외상센터가 협력에 나선다.
서울 프로젝트 몽골의료 현대화를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과 보건의료산업 진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대몽골 의료인력사업이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5년간 몽골 의료인 장기 임상연수, 몽골 내 임상교수 자문관, 한국형 IT 기반 병원시스템 구축 등을 공식 시작할 계획이다.
몽골 측은 서울프로젝트 첫 사업으로 심장질환과 신경과, 동공골수이식, 췌장암, 골절 및 외상치료 분야의 몽골 전문의에 대한 장기임상연수를 제안했다. 올해 6개월간 20명을 우선해 실시하되 내년부터는 규모와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한국 측은 6개월간 총 5억원의 연수비를 지원하고, 몽골은 한국파견 의료진의 사전 어학연수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지난 1955년~1961년 미 USAID(국제개발처) 후원으로 출발한 미네소타 플랜으로 많은 의료인(226명)이 미국에서 첨단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한국의학을 발전시킨 사례를 환기했다. 이런 경험을 몽골에 전수하는 한국판 미네소타 플랜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진정한 의료 강국은 우수한 의료기술력이나 성과만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원조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한 유일한 나라로서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자세와 실천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