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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시작된 제약계의 마지막 희망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을 위해 신청 접수를 마친 회사는 현재까지 10곳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측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제출한 곳들이 소수 있지만 실제 제출 회사 전체에 대한 윤곽은 신청 마감일인 오는 5월 4일에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출해야 될 서류의 양이 많아 준비 시간이 적지않다는 전언이다.
특히, 올해부터 일괄 약가인하 등으로 직격탄을 맞게 된 제약계로서는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이번 제도 안에 들어가기 위해 연구 개발 규모는 물론, 회사의 기밀 사항으로도 볼 수 있는 신약 개발 현황, 글로벌 영업망 등의 자료들도 제출해야 한다.
정부의 심사항목 중 연구개발 투자실적을 비롯, 임상 후보물질 개발 수행 능력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등이 높은 배점으로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질서 준수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도 선정 잣대에 포함되는 가운데, 가장 낮은 배점이기 때문에 그 동안 리베이트 적발로 속 앓이 해온 제약사들로서는 다른 심사항목을 통해 만회가 가능하다.
이렇듯 회사 입장에서 공개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각 회사들은 한국제약협회에 대한 통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접수할 계획이다. 협회 측도 개별 접수를 권고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고위 관계자는 “협회에서 정부 관계자 초청으로 수 차례 세미나를 열어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신청 기준이나 절차 등을 설명해왔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개별적으로 신청 접수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회사마다 방대한 자료 제출을 위해 열심히 신청서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접수처인 진흥원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서 아직 극소수의 회사들만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접수 마감일인 5월 4일 정도 관련 접수가 한꺼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