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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수술 전문가토론회에 참석한 건국대학교병원 송명근 교수 | 그동안 첨예하게 논란이 된 카바수술(종합적대동맥근부 및 판막성형술, CARVAR)과 관련, 대한심장학회 등이 주최한 지난 20일 첫 전문가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사직’이라는 배수진을 쳤다.
송명근 교수는 이날 “비판 연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건국대병원에서 자신이 수술한 환자들의 자료가 허위·조작됐을 경우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명근 교수는 23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토론회가 열리기 전에 대강은 짐작했지만 이렇게 일방적이고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될 줄은 정말 몰랐다. 명칭만 토론회지 이번 토론회는 학술대회의 장(場)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카바수술에 대한 학술적 논의는 물론 이 수술에 대한 질문도 없었다”며 “단지 나를 궁지에 몰아넣어 죽일려고 의도된 그런 자리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명근 교수는 부작용 사례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송 교수는 “지금까지 1000명의 환자를 카바수술했다. 그러다 보면 부작용이 생긴 환자가 있을 수 있지 않냐. 그렇다면 1000명에 대한 비율로 해야지 사례 하나, 하나를 전부인양 몰아가면 어떻게 하냐. 이게 과연 공정하냐”고 반문했다.
송명근 교수는 건국대병원 카바수술 성적이 조작됐다는 주장과 관련, 작심한 듯 반박했다.
송 교수는 “배종면 교수가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 우리 성적 모두를 공개하겠다. 전수조사 하든 임의로 랜덤 방식을 취하든 그건 심장학회와 우리쪽에서 추천하는 인사가 동수로 참석하는 위원회가 주관하면 수용하겠다. 마찬가지로 배종면 교수 자료도 제대로 분석해보자. 배 교수 자료는 조작됐다고 확신한다. 조사를 통해 내가 잘못했으면 내가 물러나고 배종면 교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배 교수가 물러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명근 교수는 “환자 케이스가 많아 전수조사가 안되면 조사위원회가 임의로 전체 환자 중 선별해서 조사하는 방식도 괜찮다”며 “심장학회가 객관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공정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명근 교수는 “토론회는 문제를 제기하면 반박이나 해명하고 다시 재반박 등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내가 제기된 사안에 대해 주장하고자 하면 여러차례 제지를 당했다며 방식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거듭 불만을 피력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토론회 방식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복지부 고위공무원의 발언도 있었다.
송명근 교수는 또한 서울아산병원 정철현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20일 토론회장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철현 교수는 자신이 쓴 논문이 아닌 것을 갖고 승진한 의혹이 있다. 이런 부도덕한 사람이 카발수술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나한테 문제를 제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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