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2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용인시 "허가 취소" 법원 "정신병원 건립 적법"
"지자체 처분 부당-주민 동의 안받은 혐오시설 주장 등 이유 안돼" 판결
[ 2012년 04월 24일 20시 00분 ]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들어선 정신병원에 대한 지자체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90병상 규모의 H병원[사진]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아파트 밀집지역 상가건물 4, 5층에 작년 6월 개원했다.

 

전문의 3명이 노인요양, 정신재활, 알코올치료 등을 담당하는 이곳의 4층은 환자 격리시설로, 5층은 정신과,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개원 후 H병원 인접 아파트 주민들은 "정신병원이 입주하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일부는 몰려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주민들은 의견 수렴절차 없이 정신병원 개설허가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으며, 개원 취소를 위해 시위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동의를 받지 않은 혐오시설"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발이 커지자 H병원은 병상을 50개나 줄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건물주가 "건물을 임대할 때 일반병원으로 알고 계약했다"며 병원을 상대로 계약 해지 및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용인시는 H병원에 대해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을 내렸다. 집단민원으로 시작된 건물주의 임대차 계약 취소 및 명도 소송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병원 문을 닫게 된 H병원 측은 “법적 근거도 없는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처분은 부당하다”며 용인시를 상대로 ‘허가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김경란)는 24일 “피고는 허가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며 H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기관 개설 장소에 결격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기 보다는 건물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내린 처분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정당성 여부도 따지지 않거나 부당함을 알면서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원고의 권리와 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정당한 이익을 제한하게 돼 의료법의 입법 목적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전후 모든 사정을 고려했을 때 건물주가 제기한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도 전에 의료기관 개설 장소 결격사유로 내린 허가취소 처분은 위법하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정신병원은 혐오시설인가
님비에? 밀린 국립서울병원 현대화
"병원 부지에 장례식장, 혐오시설 아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