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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UBIST 자료, 데일리메디 재구성 |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일괄 약가인하 한파 속에서 당뇨병치료제 순위 싸움은 더 이상 이변이 나타나지 않았다. 약가인하 대상 유무에 따라 오히려 그 윤곽은 더욱 뚜렷해졌다.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자누비아와 가브스가 1, 3위를 지키면서 인하 대상인 2, 4위 아마릴과 다이아벡스와의 격차를 유지하거나 더욱 벌려나갔다.
대웅제약과 MSD가 공동으로 프로모션 중인 자누비아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한독약품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 아마릴을 누르고 시장 1위에 오른 가운데, 현재까지 최고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대웅제약의 메트포민 계열 약제 다이아벡스는 최근 노바티스 가브스와 같은 DPP4-억제제 처방 증가에 따라 쉽게 기를 펴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누비아 역시 DPP4-억제제이다.
최근 UBIST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처방액 336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최저치를 찍었지만, 자누비아는 71억원을 달성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마릴의 경우 지난 3월보다 11억원이 감소한 35억원의 처방량을 보였다. 당시 자누비아와 24억원의 격차를 보였지으나, 4월에는 36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35%나 하락한 모습이다.
가브스와 다이아벡스는 각각 지난 달보다 처방액이 1억원씩 감소한 가운데,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부광약품 차옥타시드 역시 18억원의 처방액을 보이며 5위 자리에 머문 상태다. CJ제일제당의 베이슨과 동아제약의 글리멜은 각각 1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4월부터 시작된 일괄 약가인하가 앞으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누비아와 가브스는 약가인하 대상도 아니면서,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DPP4 계열 약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 동안 굴지의 1위를 지켜온 설포닐우레아 계열 아마릴은 지난해 1차 치료제로 메트포민 계열 약제가 지정되면서 이미 악재를 만난 바 있다. 이번에 또 한번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되면서 첩첩산중에 들어선 모습이다. 과거 시장을 주름잡았던 화려한 모습은 점차 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