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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ㆍ한방 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학전문대학원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인식 향상을 유도해야 하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현 의사와 한의사들 역시 협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부산대 의전원 임선주 교수와 한의전원 윤영주 교수 등은 제28차 의학교육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서 ‘의전원생ㆍ한의전원생을 위한 협진 PBL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대학원 교육과정 중 의전원생-한의전원생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그 효과를 판단하고자 기획됐으며 의전원 16명, 한의전원 16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제바탕학습 수업을 마친 전후 협진에 대한 인식 조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를 평가했고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은 사전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전원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한의학과 협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었다.[표 참조]
의전원생의 경우 프로그램 시행 전후 설문조사에서 협진에 대한 인식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상대의료에 대한 이해도 부분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낸 가운데 ‘한의학 진단방식에 대해 이해한다’가 3.00에서 3.70으로, ‘한의학의 치료방식에 대해 이해한다’가 3.00에서 3.50으로 상승했다.
반면 한의전원 학생들은 프로그램 인식의 전후 차이가 없었으며, 문제바탕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과 협진 인식 향상은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 필요"
연구팀은 “문제바탕학습 교육 프로그램은 의전원 학생이 한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켰으나 협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야기하지 못했다”면서 “협진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실제 의사-한의사 간에도 협진에 대한 인식과 의사 대상 한의학 교육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는데 차이가 존재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윤영주 교수 등은 ‘양ㆍ한방협진을 위한 한의학 교육에 대한 의사ㆍ한의사의 인식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협진 의료기관에 근무하거나 협진에 관심을 가진 의사ㆍ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 167명, 한의사 135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한의사의 32.6%가 한의학 교육을 해본 경험이 있고 의사의 35.9%가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의사 중 15%는 협진, 공동연구 의향이 없었다.
특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의사군이 의향이 없는 군 대비 한의학 교육을 경험한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교육 종류는 의대/의전원에서의 교육이 45.0%를 차지했으며 학회 및 세미나 등이 23.3%, 수련의 교육은 5%로 나타났다.
교육 후 한의학에 대한 이해는 높아졌으나(81.7%) 한의학에 대한 느낌이 긍정적으로 변했다(65%)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협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의사의 긍정 응답이 유의하게 높았다.
의사들은 양약-한약 약물 상호작용, 한방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중요한 교육주제로 봤으나 한의사는 한의학 진단과 치료방법론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연구팀은 “협진을 위해 필요한 한의학 교육시간 및 중요 내용에 대해 한의사와 의사의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면서 “교육은 협진과 공동연구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수련의 대상 한의학 교육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은 교육수요자 요구에 초점을 맞춘 내용과 형식으로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