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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총파업 카드를 꺼낸 보건의료노조가 산별교섭과 노조원 복직 등 숙원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치권과 연대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통과시켜 산별교섭을 법제화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 법제화를 위해 3당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야권 대선 경선후보들과의 잇따른 정책간담회를 통해 노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 현재 처해있는 부당한 처우 및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7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3당 국회의원과 산별교섭 법제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 통합진보당 정진후 의원 등이 참석해 산별교섭 법제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노조는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산별교섭 전후로 대선주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1일 김두관, 손학규 후보 등부터 시작, 지난 8일에는 문재인 후보와 자리를 마련해 노조 현장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 지부가 지난 9일 개최한 산별교섭 성사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에는 민주통합당 은수미 위원이 참여해 연대사를 발표했다.
특히 은수미 의원은 노동관계 전문가로 한 언론사가 국회의원 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기대되는 국회의원으로 꼽히기도 한 인물로써, 산별교섭과 관련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산별교섭을 참관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은 의원은 “산별교섭 정상화를 지지하며 국회에서 이러한 뜻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산별교섭 등을 진행하는데 있어 보건의료노조 단독으로는 성사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가하면 노조 측은 영남대의료원 노조원 복직 문제에 대해선 의료원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소유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후보에 대해서도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4일 간의 부분파업을 이유로 많은 탄압을 받았다는 노조는 박근혜 의원 자택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지난달 26일부터는 전국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합동연설회를 찾아 시위를 벌이는 ‘그림자 투쟁’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안건에 대해선 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경선후보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은 실제 정치권의 압박 카드로 쓰인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 13일 김두관 후보는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남대의료원과 관련해 노조 측의 목소리를 십분 방영했기 때문이다.
이날 김 후보는 "박근혜 후보는 사실상 영남대의료원을 비롯한 영남학원 산하기관의 실질적 책임자로 보인다"며 “박 후보는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사태 등을 해결하고 영남대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