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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바라봤지만 서로 다른 방법을 가졌을 뿐이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구시의사회는서로 간의 공조를 통해 향후 발전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
최근 K대학병원에서 일어난 백혈병 소아 사망 사례를 두고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등과 대구시의사회 소속 회원 등은 3일 저녁 7시 긴급 저녁 회동을 갖고 상호 엇갈린 입장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앞서 노환규 회장은 의협 게시판을 통해 지난 2010년 발생한 K대병원 사건이 전공의 실수에 의한 의료사고로 인정하고 모금운동을 펼친다는 글을 게재했고 대구시의사회는 김종서 회장을 중심으로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다. 대구시의사회 측은 병원·전공의와 유가족 간 의견이 현격하게 차이나고 더불어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의료사고로 단정짓는 것은 향후 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신중히 판단해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반면 노 회장은 이번 사건의 소아가 사망하게 된 원인은 과도한 근무 여건으로 인한 전공의 과로임을 지적하고 나섰다. 결국 전공의의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인해 일어난 이번 사건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공의의 근무조건·처우개선을 꾀해야한다는 행보로 해석이 가능하다.
의협 “현안에 대한 공통 시각 생겨”
결국 양측의 대립 아닌 대립이 크게 부상된 가운데 서로 간의 의견 조율 등에 물꼬를 먼저 튼 것은 노환규 회장이었다.
우선 의협 측은 대구시의사회 소속 회원들을 상대로 의료사고로 판단한 의협 생각 등에 대한 많은 설명과 뒷받침 등을 내놓는 데 중점을 뒀다. 결국 양 측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향후 공조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회동 초기 1시간 여 많은 부분에 대해 깊은 이해를 했고 현안에 대해 공통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며 “향후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의료사고로 판단, 먼저 오픈하고 소통을 덜 했다는 부분에 있어 대구시의사회 측이 오해를 많이 한 것 같았다”며 “특히 대구시 측은 올바른 것에 대해 쉽게 굽히지 않는다는 논조가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감명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향후 행보에 대한 계획을 각론적으로 다 정한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이번 건과 관련해서는 내부 결속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구시醫 “의협과 방향만 달랐을 뿐 목적은 동일”
대구시의사회 측도 의협과 일맥상통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구시의사회 김종서 회장은 “회동 초기에는 이번 사건에 있어 그동안 서로 간 오해했던 부분들에 대해 격한 설명과 설득이 과정이 요구됐었다”면서 “하지만 결론적으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소통하고 나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설득을 많이 했고 노 회장과 서로 방향만 다르지 마음은 똑같았다”며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아주 잘 끝났다. 두 단체 모두 각 회원들과 의협을 위해 양측의 협력을 통해 최선의 업무를 다하는 것으로 서로 간의 협력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K대병원 사건을 두고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모금활동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과 대구시의사회 등 양측은 모금활동에 대한 직접적 권한이 없음을 인지, 현재 상태 그대로 놔두기로 합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