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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인한 국민의료비 지출 부담 증가가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헬스’가 제시됐다.
최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보령제약 등 대기업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적극 진출, 모바일 헬스시장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성을 전망한 첫 사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최근 발행한 ‘엠헬스(mHealth) 해외사례 및 시사점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2010년 국민의료비 규모는 81조3000억원으로 GDP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7.2%에 달하지만 GDP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OECD 평균인 9.5%에 비해 다소 낮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우리나라 1인당 보건의료비의 연평균 실질증가율은 7.7%로 OECD 평균인 3.6%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따라서 향후 높은 국민의료비 부담이 예상돼 이 지출의 비효율적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는 주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병·의원 위주 건강관리서비스의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공공부문의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은 재원 및 자원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반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필요성은 계속 증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차원의 엠헬스(mHealth) 활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은 웰독(WellDoc)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FDA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엠헬스 관련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본은 24시간 거택개호업체의 부족한 인력과 자원의 적절한 관리 및 효율적 배분을 위한 모바일 솔루션을 구축, 거택개호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또 후지쯔(Fujitsu_는 2012년 환자의 건강상태(체중, 혈압 등)를 측정해 지정된 의료기관 또는 가족에게 자동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 예정에 있다. 진흥원은 국내에서도 일부 엠헬스가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으로 활성화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SKT-서울대병원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 코오롱그룹의 ‘해빛’, LG유플러스-보령제약의 시장진출 등 대기업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엠헬스시장이 조성되고 있다. 진흥원은 “법제도 정비,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된다면 모바일헬스 활성화는 비교적 짧은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미래 국민의료비의 비효율적 지출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