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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은 제발 병원의 이런 고충을 알아달라"
300병상 이상 종병 담당자들 건의 쏟아내…비급여 사안·긴급한 정부 고시 부담 등
[ 2012년 09월 05일 20시 00분 ]

종합병원 심사업무 담당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건의를 쏟아냈다.  심평원은 5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진료비 청구담당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심사업무 담당자들은 △비급여 진료에 관한 환자 본인부담금 홍보 △의료급여 환자를 관리하는 어려움 △지표연동관리제 관련 정보 편의성 제고 △약제·치료재료대 등 변동사항 추가적 공지 △임박한 정부 고시로 인한 업무 과중 등을 토로했다.

 

을지병원 관계자는 "실제 환자들에게 PET나 MRI 급여범위와 적용 여부를 설명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며 "환자를 이해시키는 것을 불법처럼 말하는 경우도 있다. 관련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고 건의했다.

 

의료급여 환자에 대해선 "환자들이 퇴원에 미온적이어서 청구를 하면 삭감을 받기도 한다"며 "병원에만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다음에 환자도 부담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 등 책임성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표연동관리제에 대해선 "한 가지 지표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세부화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약제나 치료재료재 등의 변동사항을 최초 공지 후 추가로 알려주면 심사 정확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원자력병원 관계자는 적어도 1년에 1차례 이상 치료재료대 변동사항 정보를 업데이트 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일병원 측은 심평원의 실수로 이의신청이 발생하면 해당 병원에 추가적인 업무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또 보험급여기간이 1년인 골다공증치료제로 인한 환자 민원이 많다고 전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골다공증 진단기준은 이미 국제 수준으로 높였고, 장비에 따라 급여기준을 달리하는 등 대안을 마련했었다"며 "복지부도 사후관리에 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지표연동관리제 등의 건의사항은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신속한 고시 결정에 대해선 "복지부도 이 부문을 생각하고 있다. 다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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